매일신문

대낮 도심서 5층 벽뚫고 추락한 택시…기사 숨지고 8명 다쳐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사고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모습. 독자제공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사고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 모습. 독자제공

부산의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사고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가 건물 밖 도로로 추락해 운행 중인 차량을 덮쳤다.

추락 사고 여파로 차량 13대가 부서졌고, 추락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사가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고 장면이 찍힌 영상이 확산됐다. 5초짜리 영상에는 10초여 뒤 '쾅'하는 굉음과 함께 차량이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건물 외벽에 큰 구멍이 뚫리며 추락한 차량은 신호대기로 차량이 줄지어 정차해있는 도로 위로 떨어졌다. 차량 정면으로 도로 바닥에 수직 낙하한 차량은 한 바퀴를 굴러 뒤집혔다.

블랙박스 영상 차량 탑승자들의 놀란 음성도 고스란히 담겼다.

목격자는 "추락한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인 차와 차 사이 공간으로 떨어져 그나마 직접적인 피해 차량은 많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락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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