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홍철(31·울산현대·사진)을 영입한다.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구가 홍철을 품에 안으면 측면 수비가 크게 강화된다. 올 시즌 정승원과 황순민이 측면에서 활약을 했다. 하지만 황순민이 시즌 막판 방역 수칙 위반으로 자체 징계를 받아 6경기를 결장했다. 황순민이 빠진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던 장성원마저 부상을 당하며 김재우를 측면 수비수로 쓰는 변칙 기용을 쓰기도 했다. 더욱이 황순민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거취가 불분명하다.
홍철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측면 수비수다. 김진수(전북현대)와 함께 왼쪽을 책임져오고 있다. 그만큼 실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하지만 홍철은 소속팀 울산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리그 2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에다 설영우에게 밀리기도 했다. 방역 수칙 위반과 사생활 논란도 있었다.
홍철은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와 알락산더 가마 신임 감독과 인연이 있다. 조 대표가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11년 터키전에서 홍철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가마 감독은 당시 코치로 조 대표를 보좌한 바 있다.
대구 관계자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 요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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