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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 '연중 최고'…靑 "진정성과 노력으로 국민에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연중 최고치인 4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30일 "진정성과 노력이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은) 정말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난 일주일을 되돌아보면 백령도 위령탑 참배, 병상확보 점검 일정, 기업 총수들 오찬, 광역철도 개통식 참석, 공주 특수학교 기공식 참석 등을 소화하는 등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의견으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47%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12월 첫째 주 41%를 기록한 뒤, 둘째 주 43%, 지난주 45%로 꾸준하게 상승하다 이번에 2%포인트 더 올랐다.

연간 지지율을 살펴봐도 이번 지지율은 지난 2월 넷째주 조사결과(47%)와 동률로 연중 최고치다.

임기 말 대통령의 지지율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로,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평가를 두고 답변자 59%는 '잘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57%는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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