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이 내년 대구는 2.5%, 경북은 2.3%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대구는 제조업의 수출이 개선되지만 내수 부진 영향이 있을 것으로, 경북은 글로벌 수요증가 호재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대구경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대구경북 경제상황 진단과 2022년 경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역경제 성장률은 각각 2.5%, 2.3%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지역 경기는 수출 중심의 생산은 개선되겠지만 소비회복 지연, 실질 소득감소 등으로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속될 경우 2020년 수준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요약했다.
대구는 내년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일부 경기 취약 업종의 업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업 충격이 개선 여지를 보이지 않아 서비스업 중심의 경기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협력업체 중심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가가치 수준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부동산시장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의 하향 조정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경연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실수요 여건이 좋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향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과 비선호지역 중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분양주택은 선호 및 비선호지역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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