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10명 추가됐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추정 사례도 6건 늘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미크론 의심이 추정되던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오미크론 감염 확정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구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기존 2명에 더해 12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34건이던 오미크론 감염 추정사례도 6건이 추가돼 40건이 됐다.
추가된 오미크론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2명은 원생이고 5명은 원생의 동거가족 등 n차 접촉자이다.
해외입국자 2명도 오미크론 감염 확정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추정 사례에 대해서도 확진자에 준해 관리하는 등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날부터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 판별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재택치료보다는 생활치료센터 등 입원치료를 위주로 하고, 전국적으로 확산 규모가 커질 경우 재택치료를 통해 격리하는 방안까지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117명으로 이 중 33명이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감염 관련으로 확진됐다.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5곳으로 북구 어린이집 2곳, 동구 유치원 1곳, 수성구 유치원 1곳, 달서구 학원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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