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30일 강용석 변호사는 오늘 오후 6시 서울중앙지검에 이준석 대표를 이같이 고발한다며 고발장 내용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공개한 고발장에는 "이준석은 2013~2016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총 1천380만원 상당의 금품과 2회에 걸친 성상납을 받았다"고 적혔다.
고발장에서는 "이준석은 김성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 회사에 방문하게 해주겠다' '내가 진행하는 티비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는 등의 감언이설, 김성진으로 하여금 자신이 정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믿게 했고 실제로 위와 같은 일을 실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고발장 및 판결문과 수사기록 등 관련 증거 일체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가세연은 지난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가세연은 이준석 대표가 2013년 7~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숙소 및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고발장에는 제기한 의혹 관련 기간이 2013~2016년으로 늘었고, 이준석 대표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금품 규모 역시 10배 수준인 1천380만원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이어 가세연은 이준석 대표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리위에 제소했는데, 오늘 오후 7시 윤리위 회의가 열려 해당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로 어제인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