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유의미하게 확인되고 있다. 최근 이틀 5천명대 기록이 나온 데 이어 오늘은 4천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천53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9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4천533명 대비 184명 적고, 특히 1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23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5천698명에 비해서는 1천349명 감소했다.
이달부터 잇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한 효과가 이번 주 들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 주, 즉 12월 23~2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6천233명(12월 23일)→5천840명(12월 24일)→5천418명(12월 25일)→4천206명(12월 26일)→3천865명(12월 27일)→5천409명(12월 28일)→5천37명(12월 29일).
이어 12월 30일 치는 전날 대비 200명 가까이 줄었고, 1주 전과 비교해서는 1천300여명 감소한 중간집계를 단순히 감안할 경우, 4천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이틀 연속 5천명대 기록이 이어진 데 이어 4천명대로 떨어지는 수순도 가능한 것.

이에 지난 7월부터 시작돼 현재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4차 대유행의 추세 자체가 꺾이는 계기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은 불과 16일 전인 지난 12월 14일에 나온 7천850명이다. 이어 나흘 후인 12월 18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치솟던 일일 확진자 기록은 지난 12월 27일 3천865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어 이번 주는 5천명대 확산세가 계속 확인됐고, 이어 4천명대 기록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다 기록이 나온 2주 전 주중 7천명대 기록이 이어진 것에서 2천~3천명정도 규모가 빠지는 수순이다.
전날인 2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감소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감소세 초입'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는 내일인 31일 오전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는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 등 주요 방역 지표는 눈에 띄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중환자 병상 역시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고,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역시 해소되지 않고 있는 등 아직은 방역을 완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천500명 ▶경기 1천227명 ▶인천 303명 ▶부산 255명 ▶경남 199명 ▶충남 137명 ▶대구 124명 ▶경북 105명 ▶광주 93명 ▶전북 88명 ▶강원 72명 ▶대전 68명 ▶전남 60명 ▶충북 58명 ▶울산 39명 ▶제주 16명 ▶세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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