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현재의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오는 2022년 1월 3~16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하고, 일부수칙 및 방역패스 시행안을 미세조정한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당초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소년 접종기간 확보 등을 위해 한 달 밀린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한 달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3천㎡이상 대규모 점포는 1월 10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16일까지 1주일간 계도기간을 두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영화관과 공연장의 경우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것을 상영시간 등을 고려해 상영·공연 시작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허용한다. 즉, 예전에는 영화관의 경우 오후 10시에 모두 문을 닫아야 했지만, 이제는 마지막 상영회차를 오후 9시 이전까지로 설정할 수 있어 오후 10시가 넘어도 영화를 계속 보는 게 가능해졌다.
한편, 대구시는 거리두기 강화방침이 2주간 연장됨에 따라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소상공인들의 손실 및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 신설, 2021년 4분기 손실보상 강화 및 방역지원금 등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향후 2주간은 병상확충, 재택치료 강화 및 내실화,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오미크론의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방역‧의료체계 개편을 준비하기로 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 중이며, 향후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