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시기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함께 짚어가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각종 금융지원의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 및 기업 부채의 잠재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등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진전에 대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 관련한 기술적·제도적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등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취약계층이 어려움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이들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과잉 부채와 같은 우리 경제의 취약점도 적극 해소해 나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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