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으로 윗집에 도끼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을 수차례 내리찍고 "죽이겠다"며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재물손괴·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약 90㎝ 길이의 도끼를 들고 윗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려찍은 혐의를 받는다.
또 이를 목격한 이웃을 향해 "죽이겠다"며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뒤따라온 어머니를 따라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 후 약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전날에도 "쿵쾅거리지 마라" "내 인생 X같이 만들면 내가 너에게 보답을 하지 않을 수 없잖아" 등의 협박성 내용이 담긴 쪽지를 윗집 현관문에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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