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심상정도 삼프로TV 출연 "1월 2일 오전 공개 유력"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
삼프로TV 유튜브
삼프로TV 유튜브
삼프로TV 유튜브
삼프로TV 유튜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이미 촬영을 완료했고, 곧 방송된다.

▶1일 오후 삼프로TV는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두 후보를 각각 인터뷰해 경제정책을 들어봤다"며 "오늘 밤샘 작업을 통해 내일(2일) 오전 중으로 방송을 업로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프로TV는 "지난 번 이재명·윤석열 후보 편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안철수·심상정 후보도 초청해 주기를 원하셨고, 각 후보 측에서도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며 두 후보의 출연이 성사된 배경도 설명했다.

앞서 삼프로TV는 지난해 12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및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경제정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기존 언론에서 시도하지 못한 긴 시간(각 1시간 30분)의 대선 후보 검증 콘텐츠가 공개됐으며 그 내용 역시 심도 있어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밝힌 경제관 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최근 지지도 변화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는 표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도 했다.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 출연 영상은 458만여회, 윤석열 후보 출연 영상은 254만여회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방송에서 화제가 된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를 '큰개미'(개미는 개인 주식 투자자를 가리키는 표현)라고 소개하며 풀어낸 과거 주식 투자 경험담과 "코스피(지수) 5천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등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자본시장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아울러 일명 이재명 테마주를 언급하면서 "제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고도 부탁해 시선을 끌었다.

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보는 방송인만큼 유독 주식 관련 얘기에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만큼 안철수 후보의 주식 내지는 투자 관련 '썰'에도 관심이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철수 후보는 실제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즉 지금의 안랩을 창업해 키운 경영자 출신이며, 현재도 지분 18.6%(지난해 상반기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또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안랩 창업이라는 성공 사례 그 자체는 물론, 안랩이 2011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만들고 있던 로블록스에 2천만원을 투자했고. 현재(2021년 12월 10일 기준) 로블록스의 주가는 10년 전 주당 9센트에서 1천280여배인 115달러89센트가 됐다는 뉴스가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다. 2천만원을 250억원으로 불린 투자 성공담이 안철수 후보의 입으로 전해졌던 것.

또한 안랩은 대선을 코앞에 둔 현재 안철수 테마주로도 꼽히고도 있는데, 이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가 어떤 말을 할지도 관심사이다. 자신의 지분이 전혀 없는 기업이 테마주로 꼽히는 것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과, 분명 대주주로 있는 기업이 테마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발언이 어떻게 다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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