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매일신문 신년교례회를 찾은 대구경북지역 경제인들의 화두는 단연 '지역 경제 회복'이었다. 2021년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현장 전반이 더 없는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경제계 대표격으로 신년교례회 단상에 오른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참석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재하 회장은 "경제계는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단합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대구상의가 가장 앞장서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굵은 쇠줄도 힘을 합치면 끊을 수 있다. 새해에는 신산업 발굴을 비롯해 대구경북 미래 현안사항에 대구상공회의소가 가장 먼저 적극 앞장서겠다.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어려운 지역 경제 회복을 책임질 지역 대표 금융회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DGB금융그룹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를 기반 삼아 대구경북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대구경북이 늠름한 호랑이의 기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자"고 했다.
대구경북 경제인들은 '대구경북 경제를 위하여' 구호에 맞춰 오른손 주먹을 쥐고 행사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힘찬 '화이팅'을 외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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