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근무했다고 주장한 미술관의 대표와 직원들이 "그런 사람은 미술관에 없었다"고 확인해 '허위 경력'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이다.
JTBC는 김 씨가 근무했다고 주장한 미술관 '대안공간 루프'의 대표와 직원들이 "김건희나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라는 사람은 미술관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에 지원할 때 제출한 해당 미술관 대표 명의 경력증명서(2006년 발급) 속에는 그가 학예실에서 1998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큐레이터로 일했다는 내용이 적혔다.
그러나 JTBC가 해당 미술관에서 실제로 일했던 여러 명의 큐레이터를 인터뷰한 결과 한목소리로 "김건희나 김명신이란 사람은 미술관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미술관 대표도 "김건희는 큐레이터로 일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김 씨가 큐레이터로 일한 적 없다는 주장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경력을 부풀리거나 잘못 적었다"면서도 "허위 경력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재직 사실은 맞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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