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단법인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UN 공식 협력 NGO로 선정

"영화를 통해 인류 발전과 세계평화 실현해 갈 숙원 이룰 첫 발"

UN 세계종교화합주간을 맞아 2020년 2월 3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영화
UN 세계종교화합주간을 맞아 2020년 2월 3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영화 '산상수훈' 상영회 후 유영의 감독과 스태프, UN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제공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사단법인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이사장 유영의)가 UN 공식 협력 비정부기구(NGO)로 선정됐다.

UN공보국은 최근 UN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UN 시민사회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UN 공식 협력 NGO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는 앞으로 UN의 관련부서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UN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및 행사에 참여해 의견을 발표하는 등 유엔의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공용사무실 제공받고 유엔본부 출입 권한도 부여 받는다. UN에서 승인한 전 세계 NGO조직들과 연계돼 자신들의 활동과 사업을 널리 알리고 지원과 동참도 요청할 수 있다.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가 UN의 공식협력 NGO로 선정된 것은 유영의(법명 대해) 이사장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고 회원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제작한 영화 '산상수훈'이 2020년 2월 3일 뉴욕의 UN본부에서 종교화합주간 공식 기념행사 일환으로 상영회가 개최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산상수훈' 상영회는 유엔 주재 194개국의 제3위원회(사회적, 인도적 및 문화적 분야 소관) 외교관들과 유엔 종교 NGO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화 관람 후 극찬과 지지를 보냈다.

캐나다에서는 참전군인·경찰관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청을 했고, 대부분 종신형 죄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미국 최고 보안등급 교도소인 싱싱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해 전체 재소자에게 영화 '산상수훈'을 시청하게 했다.

상영회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은 인류의 미래와 세계평화를 위해 이 사단법인에게 UN의 공식 협력 NGO로 등록할 것을 적극 권유했고, UN의 명망있는 NGO 대표들이 추천서를 써주었다. 이와함께 지난 15년 동안 사단법인이 이루었던 많은 성과들도 높이 평가돼 UN 공식 협력 NGO로 선정됐다.

영화
영화 '산상수훈'의 유영의 감독이 2018년 12월 6일 열린 제38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매일신문DB

유영의 이사장은 "2006년 법인을 설립한 목적이 인류의 발전과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UN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UN 공식 협력 NGO로 선정돼 그 숙원을 이룰 수 있는 첫 발을 떼었다"고 평가했다.

유영의 이사장과 이 사단법인 회원들은 지금까지 93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새로운 영화를 제작해 UN에서 상영회를 가지겠다고 했던 약속대로 현재 신작 영화 제작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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