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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오른다'…버거킹 7일부터 가격 인상

버거킹이 7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킹 홈페이지 캡쳐.
버거킹이 7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킹 홈페이지 캡쳐.

거침없는 물가상승으로 국민들의 시름이 커지는 가운데 서민 먹거리인 햄버거와 치킨 가격도 새해부터 인상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오는 7일부터 총 33종 메뉴 가격을 평균 2.9% 올린다고 5일 밝혔다. 가격 인상으로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 가격은 6천100원에서 6천400원으로 오른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달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도 3년 만에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맥도날드도 조만간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치킨'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교촌치킨이 처음 인상 신호탄을 올린 뒤 지난달 bhc치킨도 제품 가격을 올렸다.

업계는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누적돼 왔고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해서 제품 가격이 여러 곳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설 연휴 전후로 식료품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추가적으로 더 나올 것"이라며 "다들 눈치를 보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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