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 예정이던 한 행사에 윤석열 대선후보가 참석 의사를 밝히자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가 아닌 윤 후보가 빛나야 하는 자리라는 이유에서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리는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산 기자회견 직후인 오후 12시 30분께 같은 행사 참석을 공지한지 1시간여 만이다.
이 대표 측은 "오늘은 윤 후보가 빛나야 하는 자리"라며 이 대표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산을 공식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이 대표의 거취는 제 소관 밖의 문제"라며 "저나 이 대표나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정권교체에 나서라고 뽑아주신 것이다. 똑같은 명령을 받은 입장이다. 대선을 위해 당대표로서 역할을 잘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