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또 다시 1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12.9%이다.
▶이는 5일 발표된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 한국갤럽의 대선 가상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7.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9.2%에 이어 안철수 후보가 보인 지지도이다.
이들 3인 후보에 이어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6%,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0.2%의 지지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3, 4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년 1천1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
일단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0% 이상 지지도를 재차 드러냈다. 10%대 지지도가 '반짝' 나온 게 아니라 굳어질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아울러 2주 전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한 등락폭도 눈길을 끈다.
2주 전 조사에서 파악된 지지도 대비 이재명 후보는 4.7%p 상승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6%p 하락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안철수 후보는 5.4%p 상승했다.
최근 2030을 중심으로 떨어져 나간 윤석열 후보 지지세가 안철수 후보에게로 갔다는 분석이 다시 설득력을 얻는 부분이다.
이는 이 조사에서 정권교체(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답변이 51.0%로, 정권유지(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답변 35.8%에 앞서는 것을 감안한 분석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은 이전 다른 여론조사들과 마찬가지로 계속 우위에 있으나, 정권교체를 어떤 후보가 수행할지에 대해서는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향후 선택지로도 거론되고 있는 단일화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대상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47.3%, 이재명 후보가 24.4%로 조사됐다. '단일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답변도 19.3% 나왔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9%.
이 조사 응답률은 17.0%이다. 5천9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1명이 응답했다는 설명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12.1%) 및 무선(87.9%) 전화 인터뷰.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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