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월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월은 시간대, 기상상황 등에 관계없이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달로, 모두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야간보다 주간(야간 21명, 주간 23명), 눈·흐린 날보다 기상이 좋은 날(눈·흐린날 18명, 맑은날 26명)에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1월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특징은 졸음운전과 2차사고다.
겨울철 히터 사용량이 늘어나 이산화탄소량 증가 등으로 졸음운전이 많이 발생하고, 지난 3년간 1월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2월과 비교해 79%나 많다.
교통사고나 차량고장 등으로 정지해 있는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2차사고 치사율은 60%로 일반사고에 비해 6.8배나 높다.
이밖에도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마모 체크와 예상치 못한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경유차량은 영하 18℃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시동에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동결 방지제 등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30분 단위로 환기를 하고 눈이 내릴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운행속도를 20~50% 감속하는 등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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