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코로나 바이러스 죽이는 원자외선 램프 출시

천장 부착형 222㎚(나노미터) 원자외선 UVC 램프

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가 개발한 바이러스는 죽이고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램프. 알에프세미 제공
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가 개발한 바이러스는 죽이고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램프. 알에프세미 제공

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가 공중에 떠도는 바이러스는 죽이고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램프를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천장 부착형 22㎚(나노미터) 원자외선 램프에 대해 KC 전파인증 및 광생물학 안정성, 오존 방출량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KC 전파인증은 국내에서 제조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알에프세미 222㎚ UVC 램프는 파장이 짧아 높은 살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

천장 부착형 등기구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곳에 설치가 가능하고 10W의 전력으로 최대 3천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을 통해 사용시간 확인 및 제어를 할 수 있다.

알에프세미 측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Rheinland)에 의뢰해 222㎚에서 나오는 빛이 인체의 눈이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광생물학 안정성' 테스트에서 실내 설치 기준 최고 등급인 RG0(위험성 면제 등급) 판정을 받고 안정성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오존 방출량 검증시험에서 오존 방출량이 0.01ppm으로 기준치(오존 방출 허용 기준 0.05ppm)의 5분의 1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KC 전파인증 획득 및 검증시험으로 인체에 무해함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222㎚ 원자외선(Far) UVC 조명 양산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군산시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실에 설치를 마치고 전국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판매를 위해 UL 인증 및 CE 인증을 진행 중이며 미국 내 판매 업체인 제너스바이오(Ghenus Bio) 사를 통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페인, 칠레 등에 관련 샘플을 보내며 해외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대구경북지역 영업망을 넓히기 위해 구미에 영남총괄본부를 마련했다.

고무환 대구경북영남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까지 사멸이 가능한 제품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의 방역은 선별·격리·치료만 반복하며 거리두기(인원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사후 방역으로 일관된 정책이지만 원자외선 UVC 램프는 실내 공기중에 떠 있는 바이러스(비말)를 사전에 박멸하기 때문에 사전방역으로 소상공인들의 인원제한 및 영업시간제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고 본부장은 "공중에 코로나19 보균자로부터 발생해 비말 상태로 떠도는 공중 바이러스를 빛으로 소독하는 제품으로 국내 처음 인증을 획득했으며 수 분 내에 바이러스 농도를 떨어 뜨려 전파 감염율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불가능으로 여겼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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