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만든 실시간 소통 애플리케이션 '이재명플러스'의 담당자가 이용자에게 '얼평'(얼굴 평가)를 했다가 빈축을 샀으며, 이 담당자는 해촉될 예정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지난 6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플러스(카톡 채널)에서 국민 얼평까지 해주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 따르면 작성자는 담당자에게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인가요"라고 물었고, 담당자는 답변 과정에서 "선생님 이름도 참 예쁘십니다. 예쁘신 이름에 사진도 참 예쁘시네요"라고 답했다.
이에 작성자는 "이재명이 대장동 최종결재한 건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못 하시고 제 얼굴이랑 이름은 왜 들먹거리시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지적했고, 담당자는 "기사에 보도된 내용 외 저희도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담당자는 "저희 자원봉사자분이 조금 선을 넘어 답변을 드린 점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고, 30분 정도 뒤 채팅 상담 담당 팀장이 장문의 사과글과 함께 연락처를 전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담당자는 출근정지 지시를 받았으며, 해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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