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10%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1월1주차 주간집계(1월2~7일)의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내린 40.1%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는 5.1%p 내려 34.1%로 집계됐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보다 4.3%p 벌어진 6.0%p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4자 대결로는 처음으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4.5%p 상승한 11.1%로 나타나 처음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2%p 하락해 2.8%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3.0%, 없음은 6.8%, 모름/무응답은 2.0%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전주보다 3.3%p 오른 52.8%, 윤 후보가 5.7%p 내린 34.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7.9%p다.
이어 안 후보가 4.5%, 심 후보가 1.0%를 얻었다.
외교적 사안을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3.4% ▷윤석열 후보 28.5% ▷안철수 후보 12.5% ▷심상정 후보 2.3% 순으로 집계됐다.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 35.9% ▷윤석열 후보 3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2천7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3천42명이 응답하면서 7.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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