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역시 최초 여성안심 숙박업소 10곳 지정 운영

여성‧가족 전용룸, 여성전용 주차구역 등 여성친화시설 구비
여성안심 숙박업소 표지판과 안심벨 설치 지원

대구시가 여성 친화적인 시설과 환경을 갖춘 여성안심 숙박업소를 광역시 최초로 지정, 운영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 최재봉 2월호텔 동성로점 지배인, 배상재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여성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여성안심 숙박업소를 광역시 최초로 지정, 운영한다.

10일 대구시는 여성 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중저가 일반호텔 10곳을 '여성안심 숙박업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시범 사업을 거쳐 지정된 여성안심 숙박업소는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또는 대리주차(발레파킹) 제공 ▷여성 안심벨 설치 ▷건물 외부에 대실표시 금지 등의 환경을 갖췄다.

여성안심 숙박업소로 지정되면 여성안심 숙박업소 표지판과 '여성 안심벨' 설치가 지원된다. 주차장에 설치되는 여성 안심벨은 위급 상황 시 누르면 안내데스크에 경보음이 울리고 업소 종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숙박전용 홈페이지인 '더굿나잇'(https://thegoodnight.daegu.go.kr)에서는 업소 전경과 위치, 숙박요금, 객실사진 및 주변 관광지 등 상세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우수 숙박시설로 '더굿나잇' 100곳과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39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시는 오는 5월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 더굿나잇 130곳과 일반호텔 55곳, 여성안심 숙박업소 20곳을 추가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배상재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은 "여성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여성안심 숙박업소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