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움직임에 대해 각별히 모니터링하고, 물가 파급 영향도 최소화하라"고 10일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해 첫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에 따라 16개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대해 일일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적기 조치하라"면서 "성수품 외에 유가 등 원자재, 가공식품 및 외식가격 등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 물가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 환경은 글로벌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 2개국(G2) 디커플링(탈동조화) 등의 상황 속에서 부정적 파급은 최소화하면서 기회 요인은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방역은 제어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덜어야 하고 내수 수출은 진작하되 물가는 관리하면서 정책 상충은 제거해야 하는 복합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 의견 수렴과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5대 그룹과 간담회,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과 물가·수출 현장 방문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연초 엄중한 방역상황 속에 3월 정치 일정(대선), 5월 정부 교체 등으로 혹 생길 수 있는 이완이나 공백을 각별히 경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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