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시작되면 그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꼭 이룰 것이라고 다짐한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새해 목표로 운동·체력 관리(64.1%)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다이어트(35.5%) ▷자기계발(24.4%) ▷이직(23.8%) 등이 뒤를 이었다. 나는 이 중 자기계발을 '독서'라고 읽으며 책 읽자고 다짐해본다.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책을 냈다. 대학 강의, 방송 진행, 책 집필, 강연 등의 활동으로 책상에 잠시 앉을 틈도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낸다고 한다. 그렇지만 절대로 거르지 않는 것이 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하루도 책을 읽지 않고 넘기는 날이 없다고 한다. "독서는 나를 성장하게 하고 어떤 삶의 위기에도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하며 '매일 책 읽기'를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단단한 내공을 쌓아 삶의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배운 저자들의 생각과 지식, 삶이 내면에 켜켜이 쌓여 무슨 일이든 자신있게 해낼 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지 않고 후회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8~9쪽)
이 말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독서는 사고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저자의 생각을 행동으로까지 옮기고 싶어질 때도 있다. 그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삶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좋은 생각을 한다면, 우리의 삶도 분명 좋은 인생이 될 것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데 문제가 있다.
새해에는 책을 가까이 하여 내 가슴을 넓히고 싶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검증해 보아야겠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좋고, 2쪽이라도 좋다. 연초부터 하루하루 독서한 시간이 쌓이면 연말에 나는 지금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배신하지 않는 친구의 손을 잡고 멀리 가본다. 그 길에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김진철 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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