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도시기반 정비사업 및 각종 연계사업 병행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예천읍 원도심을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앞서 추진하던 도시계획사업과 각종 연계사업 발굴 및 공모를 통해 중앙부처 등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 공사를 시작한다.
먼저 예천군은 원도심 내 부족한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남본리 명성남본아파트~경북도립대학교 간 도로확장 등 5개 지구 1.2㎞ 구간 공사를 진행한다.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전선지중화사업도 4㎞ 구간 200억원이 들여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로와 시장로 800m 일부 구간을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시장로 외각 동서 방향으로 (형제철물~백한의원·황금청과~하림당약국) 1.3㎞ 구간을 시공한다. 마지막 3년 차 사업에는 효자로(형제철물~굴모리~한전삼거리) 1.9㎞ 구간에 전선지중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예천읍 노하리‧동본리‧남본리 일원에 4년간 130억원을 들여 계획된 단위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동력이 될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 '단샘어울림센터'도 지난달 문을 열었다.
예천읍 행정복지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단샘어울림센터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역사·문화갤러리,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사무실, 소회의실, 카페 등이 마련돼 있고 1월 중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구(舊) 119안전센터 자리에는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건립해 장난감 도서관, 돌봄센터, 도서관, 학습지도관 등을 갖춘 영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의 최대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꼼꼼하게 살피며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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