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돌아온 황야의 7인'이 16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궁지에 빠진 마을을 구하는 임무를 띤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악당에 맞서 싸운다는 정통 서부극이다.
수십 명의 무법자들이 멕시코 어느 작은 마을의 주민들을 모조리 끌고 사막으로 향한다. 사로잡힌 인질 가운데는 수년 전에 폭압적인 악당 칼베라로부터 마을을 지킨 7인의 총잡이 중 한 명인 치코도 포함돼 있다.
치코의 부인 페트라는 크리스(율 브린너)와 빈(로버트 퓰러)을 찾아 다시 한번 마을을 구해달라고 간청한다. 크리스는 감옥에 수감돼 있던 총잡이 프랭크와 유명한 악당 루이스, 바람둥이 콜비와 마누엘을 선택해 팀에 합류시킨다.
6인조 총잡이들은 마을 주민들이 로르카라는 농장주의 죽은 아들들을 기리기 위한 마을과 교회를 짓는 데 강제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리스와 동료들은 로르카의 부하들에게서 마을 주민들을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곧 로르카가 총잡이들을 총동원해 반격한다.
전작 영화 '황야의 7인'에도 출연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율 브린너가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았다. 버트 케네디 감독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귀환 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쟁쟁한 시나리오 작가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낼 방법은 변변한 작가가 없었던 서부극에 뛰어들어 각본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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