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LG화학의 이차전지 구미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매일신문 12일 자 1·3면 등)시킨데 이어 '미래차'를 제2의 상생형 일자리로 정하고, 정부의 컨설팅·상생모델 발굴 등으로 사업 구체화에 적극 나선다.
구미시는 LG화학 자회사 LG BCM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에 이어 '친환경 미래차 제조특화단지 조성'을 제2의 구미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친환경 정책과 더불어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미래차로의 발빠른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에 시는 구미 지역의 친환경 전기차 제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월 중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을 시작으로 상생모델 발굴 등 미래차 관련 사업을 구체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 9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제조혁신을 위해 수립한 '구미 빅 5+1 미래산업 발전 전략'에 미래자동차 분야를 이차전지·UAM(도심항공교통)·방위산업 등과 함께 포함시켰다.
미래차 제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을 구미시로 유치, 자동차 소재·부품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뜻에서 비롯됐다.
구미산단 내에는 자동차 소재·부품·금속가공 등 관련 업체 수 백 곳이 입주해 미래차 제조 특화단지를 조성하기가 용이하다.
또 구미에는 탄소성형부품상용화인증센터,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로봇직업혁신센터, 5G테스트베드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대구경북의 자동차 소재·부품 생산벨트와 연계한 미래차 3대 핵심 융합부품 산업(광학통신모듈·구동모터·모빌리티 플랫폼)에도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차전지 중심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완성차 제조기업을 구미로 유치해 제조산업의 혁신을 꾀하고 노·사·민·정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제2의 상생형 일자리사업 완성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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