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기록자료인 목간(木簡)을 통해 고대 기록문화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대 인문학술원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이하 HK+사업단)은 이달 세 차례에 걸쳐 한·중·일 목간(木簡) 권위자를 초청, 고대 기록문화 강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북경대 중국고대사연구센터 천칸리(陳侃理) 교수가 '북경대학 소장 진(秦) 간독의 정리와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는 20일 오후 4시에는 일본 고대사 분야의 원로 학자인 일본 오사카시립대 사카에하라 도와오(栄原永遠男)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사카에하라 도와오 교수는 '일본 고대 사경소의 나무와 종이 사용'를 주제로, 불교 경전을 옮겨 쓰는 일을 전담했던 사경소(寫經所)에서의 나무와 종이 활용을 구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인 26일 오후 4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양석진 학예연구사가 '성산산성 목간, 보존처리에서 적외선 촬영, 수종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 박사는 14년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근무하며 400여 점이 넘는 성산산성 목간의 보존처리와 분석, 적외선 촬영의 실무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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