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윤석열 28%·안철수 14%…安 지지율 상승세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2%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7%, 윤석열 후보는 28%, 안철수 후보는 14%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로 집계됐으며 무응답 등 태도유보는 17%였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 변동이 없어 이 후보와의 격차가 8%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커졌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 12%에서 2%포인트가 올랐다.

18~29세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21%, 윤석열 후보 21%, 안철수 후보 16%로 나왔다. '태도 유보'는 33%에 달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366명)은 43%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21%가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등을 꼽았다. 반면 윤 후보 지지자들(281명)은 70%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고 답했고, 두번째로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로 9% 차지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48%가 이 재명 후보, 27%가 윤석열 후보를 꼽았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전망은 지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석열 후보의 당선 전당은 1%포인트 올랐다.

"경제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윤석열 후보는 18%, 안철수 후보는 1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