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이번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정육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고가의 선물을 원하는 고객의 증가로 10만원대부터 3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세트까지 5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코로나19로 비대면 명절이었던 직전 세 번의 설날·명절(2020년 추석~2021년 설날·추석)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정육 선물세트 매출은 이전의 같은 기간 대비 20% 올랐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1인당 명절 선물 구매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설은 이른바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원(기존 1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 데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극소량만 생산되는 특수 위 등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돼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로 불리는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kg·300만원)'를 선보인다고 했다. 꽃등심, 안심, 살치살 등의 고급 로스부위로 구성된 '롯데 L-No.9 명품 세트(6.5kg·200만원)'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비대면 문화로 '홈술' 트렌드가 대세가 됨에 따라 프리미엄 와인 선물세트도 대거 내놓는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KY 올리비에 번스타인 프리미에 크뤼세트'와 'LT 로버트 파커 100점 그랑크뤼 No/5'는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
금액대별 인기 상품도 엄선해 내놓는다. 5만원 이하 '알뜰 세트' 중에선 '올가 기쁨 건어물 세트', '만전 김혼합세 세트' 등이 있다.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엔 '수삼·건대추 혼합 세트, '모슬포 은갈치·고등어 특선 세트' 등이 포함됐다.
비대면 수요를 고려해 설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한 500여 가지의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25일에는 한정 생산되는 프리미엄 제품을 모은 '설 마중 리미티드 상품전'이 진행된다.
이종섭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올해 역시 고향 방문 대신 마음만 전달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선물세트 외에도 알뜰선물세트, 실속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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