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이텍연구원 신임 원장에 홍성무 씨 선임

코오롱 인더스트리 전무 출신…‘컨트롤타워’ 장기 공백 우려 해소
섬개연도 원장 섬임 마무리 단계…2개월 걸릴 듯

홍성무 신임 다이텍연구원장
홍성무 신임 다이텍연구원장

지역의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전문연) 중 하나인 다이텍연구원(이하 다이텍)이 약 7개월 만에 원장을 선임했다.

다이텍은 19일 홍성무 전 코오롱 인더스트리 전무를 제5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홍 신임 원장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해 타이어코드사업부장, 중국 남경공장법인장, 사업1본부장을 역임했다.

홍 원장은 "급변하는 섬유 및 염색산업의 내·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이텍 조직과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ESG 경영 확립을 통해 다이텍이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다이텍은 대구에 있는 전문연 3곳(다이텍,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인 '원장 장기 공백'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게 됐다.

다이텍은 지난해 6월 전임 원장의 임기 만료 이후 3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선임까지는 이어지지 못해 컨트롤타워 장기 공백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가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도 신임 원장 선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신임 원장 최종 후보를 낙점했으며,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사혁신처의 인사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측은 약 2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세 기관 중 원장 공백 기간이 가장 긴 한국패션산업연구원(2년 9개월)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패션연 관계자는 "다음 주 내로 긴급 이사회를 추진해 원장 선임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면서도 "주거래 통장이 압류당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능력 있는 후보가 지원해 줄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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