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한 재벌이 속도 제한 없는 고속도로인 독일 아우토반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로 무려 시속 417km 광란의 질주를 했다.
체코 재벌인 라딤 패서(58)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에 베를린과 하노버를 잇는 A2 아우토반 구간에서 부가티 시론 스포츠카를 타고 최고 시속 417km로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패서는 66억 체코 코루나(한화 3천 670억 원)의 재산을 가진 체코에서 33번째 가는 부자이다.
패서는 동영상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3개 차선과 전 구간 시야가 확보되는 10km 직선 구간에서만 촬영을 진행했다"며 "촬영은 지난해 7월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영상을 보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패서의 차량 옆으로 여러 대의 다른 차량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그는 시속 417km라는 최고 속도를 찍은 뒤 핸들에서 두 손을 떼며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독일 교통부는 19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도로에서 도로 사용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빠뜨릴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거부한다"며 "모든 도로 이용자들은 도로교통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의 도로교통법 제1조는 '모든 운전자는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거나 방해받거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속도 제한이 없더라도 독일 도로교통법은 운전자들에게 차량 통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2 아우토반 구간은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권장 속도가 시속 130km라는 표지판이 도로 곳곳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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