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중간 집계 결과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소폭 감소했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천85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5천980명보다는 129명 적은 수치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4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3천809명과 비교하면 2천42명, 2주 전인 지난 7일의 2천984명보다는 2천867명이 늘면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인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천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천701명(63.3%), 비수도권에서 2천150명(36.7%)이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수는 경기 1천672명, 서울 1천458명, 인천 571명, 대구 444명, 광주 234명, 부산 226명, 경북 207명, 충남 177명, 전북 172명, 전남 155명, 경남 131명, 대전 119명, 충북 106명, 강원 100명, 울산 48명, 제주 19명, 세종 12명 등이다.
전날에도 38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복지,체육,요양시설등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이날 수성구의 일반주점(8명)과 음식점(3명)·지인 모임(1명)을 비롯해 달성군 종교시설(5명), 달서구 복지시설(1명), 동구 요양시설(1명)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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