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설 전후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에 대비해 3조5천억원 규모 보증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보는 '코로나 연착륙 특례보증'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제도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와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설을 맞아 중소기업의 신속한 자금 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날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있는 식료품 제조기업 ㈜영풍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영풍은 한식 제품을 전 세계 약 80개국에 수출해 K-푸드 유행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신보는 지난해 수출기업 전용 특례보증을 통해 영풍의 수출 실적 65% 성장에 힘을 보탰다.
조재곤 영풍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용이 상승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보가 중소기업 위기극복 차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대희 이사장은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제도 개선과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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