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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울 남편 때론 안쓰러워요”

딸 안설희 박사에 대해서는 “아빠 돕기 위한 마음 기특해”
최근 너무 바빠 좋아하던 마라톤 2개월 동안 못해

매일신문 | [관풍루] 김미경 교수 깜짝 출연! 남편 안철수 후보, 때로는 안쓰러워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2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에 깜짝 전화연결로 나와 남편의 대한 애틋함과 딸에 대한 뿌듯함을 표현했다.

김 교수는 진행자 야수(권성훈 영상팀장)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남편에 대해 아쉬운 점이나 단점을 묻는 질문에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 말수가 적을 뿐 아니라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 더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며 "정치에 입문한 후에도 괴로운 일들이 많았는데, 항상 그 괴로운 마음을 나중에 알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딸 안설희 박사의 귀국에 대해서는 "정치를 떠나 우리 세 가족이 함께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이 행복하다. 완전체를 이룬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으며, 아빠를 돕기 위한 딸의 마음이 더 기특하다"고 기뻐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소속 연구팀의 오미크론 전염성 연구결과가 미국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데 대해서도 딸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가 지난해 12월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방문했을 당시 기념사진.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제공
안철수 후보와 김미경 교수가 지난해 12월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방문했을 당시 기념사진.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제공

대구경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교수는 "2년 전 대구의 코로나 확산 때, 의료봉사를 했던 각별한 곳"며 "지금 또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2년 전과 같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잘 이겨내시리라 확신한다. 대구는 방문할 때 마다,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구경북 시도민은 애국보수의 상징이다.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남편의 대선 선거운동을 돕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빠, 평상시 자주 하던 마라톤도 최근 2개월 동안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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