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공동으로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시도민 각 1천1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같은 영남지역 내에서도 TK가 PK에 비해 친(親)국민의힘 경향을 더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뿐 아니라 지지 정당, 문재인 정부 국정수행 평가 등에서도 두 지역 간 보수세 차이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TK 응답자는 PK에 비해 약 10~15%포인트(p) 높게 국민의힘에 친화적으로 대답했다. 먼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TK는 64.1%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 52.3%의 PK보다 11.8%p 높았다. 반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TK 18.3%, PK 33.4%를 각각 기록해 PK가 15.1%p 높았다.
당선 가능성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TK는 69.1%, PK는 55.2%가 윤 후보의 당선을 예상해 두 지역 간 차이는 13.9%p였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보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TK는 57.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PK는 45.4%로 과반에 못 미쳤다. 단일화 지지도는 TK에선 윤 후보 77.4%, 안 후보 19.1%, PK에선 윤 후보 76.9%, 안 후보 22.3%를 기록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지지 정당 조사에선 두 지역 모두 국민의힘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TK 68.3%, PK 53.0%로 15.3%p 차이가 났다. 반대로 민주당은 TK 18.9%, PK 32.9%로 14%p 차이가 났다. 3위 국민의당은 TK 2.4%, PK 3.0%, 4위 정의당은 TK 1.1%, PK 2.8%였다.
문재인 정부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TK 응답자의 73.9%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반해 PK는 그보다 14.5%p 적은 59.4%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한편,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TK에선 67.9%가 본투표, 21.9%가 사전투표를 선택한 반면, PK에선 56.4%가 본투표, 33.4%가 사전투표 계획을 밝혀 PK의 사전투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여론조사 개요
<대구경북>
1) 조사의뢰자 : 매일신문, 대경미래발전포럼
2)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3) 조사일시 : 2022.02.03.~04.
4) 조사지역 및 대상 :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 표본크기 : 1001명
6)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7) 응답율 : 10.2%(무선 81%, 유선 19%)
8) 피조사선정방법 :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1%, 유선전화RDD 19%
9)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부산울산경남>
1) 조사의뢰자 : 매일신문, 대경미래발전포럼
2)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3) 조사일시 : 2022.02.03.~04.
4) 조사지역 및 대상 :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 표본크기 : 1001명
6)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7) 응답율 : 9.6%(무선 82%, 유선 18%)
8) 피조사선정방법 :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2%, 유선전화RDD 18%
9)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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