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역의 물 관련 기업 2곳과 특허기술 공동 활용 협약을 맺었다.
2019년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에 상수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온 첫 성과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7, 8일 각각 ㈜미드니 및 ㈜케이스마트피아와 특허기술 공동 활용 협약을 맺었다.
미드니는 수도관 내 발생한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밸브실용 여과장치'를 개발했다. 앞서 2018년에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공장 및 부설연구소를 준공했다.
원격 검침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케이스마트피아는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 누수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사용량을 1~10분 단위로 체크한 뒤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누수로 판정하는 기술이다.
대구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 전용망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 검침을 도입한 후, 케이스마트피아와 함께 실시간 검침값을 활용한 누수 파악 기술을 개발해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이 해당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납품하면 특허권리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는다. 케이스마트피아는 현재 2만여 개의 납품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2천100만원의 세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기술 협약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이후 상수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성과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입주 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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