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해 3·9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사빈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자들을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은 염치라는 단어를 꺼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맹공했다.
강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을 향해 '무책임과 몰염치의 결정판'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며 "하지만 진정한 몰염치의 결정판은 민주당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비위로 공석이 생겨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뤘는데, 민주당은 당헌당규도 무시하고 후보 공천을 강행했다"며 "심지어 해당 후보 캠프에는 성비위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고 망언을 쏟아냈던 인사들도 한때 참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정당이 1년도 안돼 염치와 책임을 운운하다니 납득가지 않는다"며 "기성 정치권은 회피를 책임으로 포장해왔지만, 반성 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직접 수습하고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 정치의 길"이라며 자신의 무소속 출마 명분을 설명했다.
한편, 만 20세 출마자로 주목받았던 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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