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를 메타버스·NFT 선도도시로 만들자"

메타시티추진위 '비전선포대회' 세계 첫 메타버스 지방정부 주제
전문가·사업가 등 '추진위' 출범…메타버스 기업 '밀리버스' 초청도

'메타시티대구 비전선포대회'가 8일 대구 만촌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지방정부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메타시티대구 추진위원회 제공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기, 사무총장 박상호)는 8일 대구시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지방정부 구축을 주제로 '메타시티 대구 비전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메타라이프'(META-LIFE), '메타이코노미'(META-ECONOMY), '메타메딕'(META-MEDIC), '메타컬처'(META-CULTURE), '메타스터디'(META-STUDY) 등 5개 분야의 혁신적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구광역시를 메타시티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처음 시도되는 '민관합동 NFT'센터와 '메타밸리'(META-VALLEY) 추진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김형기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구를 떠난 청년들을 돌아오게 할 길은 없는가? 날이 갈수록 위상이 떨어지는 대구를 살릴 길은 없는가? 코로나19로 무너진 대구의 경제와 공동체를 회복하고 혁신하고자 고민 끝에 메타시티 대구를 추진하자는 데 마음을 모았다"면서 "대구를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인의 대구경북과 서울의 최고 전문가, 혁신적 사업가, 열정적 후원자들로 구성된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는 메타버스와 NFT를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프라와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메타버스 기업 '밀리버스'(MILIVERSE)가 초청돼 포토존을 비롯한 9개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및 NFT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밀리버스는 디지털 부동산에 더해 디지털 무기와 디지털 영웅을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대한민국을 첫 번째 선분양 국가로 선정하고, 유저들에게 전 세계의 핵심 랜드마크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점하라, 거래하라, 수익내라'라는 키워드로 소개되는 '밀리버스'는 유저들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 증식 등 재미와 수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시장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김형섭 메타시티대구추진위원회 특별고문은 "위기에 처한 대구가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인재들의 중심지로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비전선포대회를 통해 대구가 끊임없이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시대와 산업을 초월하는 메타도시로 변모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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