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의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 체육인 3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행사에 참석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30명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금메달을 딴 고기현 전 쇼트트랙 대표, 이임생 전 축구국가대표, 황경선 전 태권도 국가대표 등도 포함됐다.
지지 선언 연설을 맡은 진종오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체육 대 반엘리트체육의 진영으로 갈라 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께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체육인이 빠른 은퇴를 하는 것을 감안해 복지를 강화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은퇴체육인의 기본생활 보장을 지원하고 사고로 인한 상해보험 및 손해보험을 제공하는 방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타기금으로 나가는 전출액을 조정해서 체육 사업의 예산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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