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여고(교장 이인우)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8명(수시 5명, 정시 3명)을 비롯해 의약학 계열에 40명이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2명의 학생이 합격해 화제가 됐다. 최근 3년간 정화여고는 서울대 26명, 의약학 계열 126명 합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 지역 명문 학교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정화여고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 데서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화여고는 심리학, 화학 실험, 고급 생명과학 등과 같은 소인수 심화 과목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이 잠재된 실력을 일깨웠다. 대학 교재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과제 발표와 토론도 진행돼 학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올해 정화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한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학교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 게 합격의 원동력이다. 후배들도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했다.
이인우 정화여고 교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비해 심화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이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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