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마련된 달성군이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와 원도심인 중구를 제치고 대구 지역 내 최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인정받았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가 공동으로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달성군은 사회안전지수가 전국 32위(56.83점)로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달성군은 건강보건(52.77점·96위) 분야를 제외하고는 경제활동(55.95점·45위), 생활안전(61.85점·13위), 주거환경(56.44점·19위)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전국 상위 30%를 기록했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 지역 내 유일한 군 단위 지자체지만 생활안전 분야에서 교통안전(68.3점) 영역 점수가 높았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이 구축돼 있고,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이 모두 연결되면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사회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기도 과천시(60.70)가 차지한데 이어 대구 지역에서는 수성구(56.29) 41위, 중구(56.25) 42위 등 두 곳이 상위 50위에 올랐다.
대구 수성구는 생활안전(57.99점·48위), 건강보건(61.48점·28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위영역별로는 생활안전 중 치안(27위)·소방(6위) 영역이 건강보건 중에선 건강상태(17위) 영역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중구는 경제활동(51.45점·82위)과 생활안전(56.77점·63위), 주거환경(43.74점·63위)에 비해 건강보건(62.93점)이 전체 20위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이 연결돼 각종 도시인프라 확충이 쉬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인한 꾸준한 인구증가 등이 사회안전지수를 높이는 결과"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