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전국 CU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포항시와 BGF리테일,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4일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 1만5천여 개 CU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에서 포항 지역 농산물이 들어간 간편식을 출시하게 된다. 대기업의 지역 상생과 포항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가 주요 목적이다.
이번에 처음 CU편의점 전국매장에서 선보인 '포항시금치 유부초밥'은 포항초(시금치)·계란·유부 등을 사용한 간편 음식이다.
포항의 대표 관광 이미지인 '호미곶 상생의 손'을 포장재와 친환경 용기에 각각 사용했으며, 지금까지 약 6t 정도의 포항 시금치가 공급됐다.
앞으로 포항시는 CU편의점에 출시될 신제품 상품 패키지에 농특산물 홍보 및 축제 홍보물을 넣어 포항지역 브랜드에 대한 홍보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확대를 통한 간편식 품질 신뢰도 및 지역 내 '좋은 친구'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추구한다.
아울러 지역농가는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농산물 판로 개척으로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초는 차가운 해풍을 맞고 일교차가 큰 포항지역에서 재배돼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며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에서 인기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추전, 산딸기 잼, 사과파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발굴하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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