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철 고속도로 터널사고·건수 사망자 가장 많아…운전주의 필수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3~5월 사고 198건, 사망자 19명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 주의 필요…사고 후 갓길 정차하고 대피해야

5년간(2017~2021년) 고속도로 터널사고 분석자료. 한국도로공사 제공
5년간(2017~2021년) 고속도로 터널사고 분석자료.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터널사고 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봄철(3~5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 결과(2017~2021년) 봄철 고속도로 터널사고는 198건, 사망자는 19명으로 다른 계절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3월에 발생한 터널 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연평균(4.6명)의 2배에 달한다.

3월의 산간지역 그늘진 터널구간은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는 등 도로 살얼음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에 주의해야 한다.

터널 내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본선구간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함께 차로 변경, 앞지르기를 삼가야 한다.

터널 진출입 시에는 주위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져 운전자의 시야가 일시적으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터널 진입 전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터널 내 사고 발생 시 대처도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터널 밖으로 이동해야하며, 이동이 어려운 경우 갓길이나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엔진을 끈 상태로 차량 열쇠를 차량 내부에 놔두고 대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터널구간은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라 작은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속 및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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