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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해명도 불성실 선관위…민주국가로서 부끄러운 일"

제20대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세종시 연기면 국립세종수목원 입구에서 한 거리유세에서
제20대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세종시 연기면 국립세종수목원 입구에서 한 거리유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관위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확진자 사전투표에 큰 혼란이 생겼는데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다"고 지적하며 "사전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안 했다고 한다. 세계 16위, 아시아 1위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의 명예와 신뢰가 회복되고,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안도 완전히 불식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선관위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일에도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한 입장표명도 왜 이리 불성실하느냐"며 "제가 알던 선관위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디가 고장난 것인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저희는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나름대로 노력해 왔으나 지금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다"며 "부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생각해 민주당으로 결단해달라. 선거 후에도 저희는 스스로 되돌아보며 나아지도록 아프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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