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5%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1시간 동안 총선거인 4천419만 7천692명 가운데 94만2천6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5%보다 0.4%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3.8%)였고 제주(12.9%), 경기(12.6%)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9.3%)였고, 전남(9.5%)·전북(9.8%)이 뒤를 이었다. 호남 지역 세 곳만 투표율이 10% 미만이었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전북(48.63%)·광주(48.27%)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와 제주(33.78%), 경기(33.65%)가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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