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와 규모는?

국회 앞뜰·국회 중앙홀·본회의장·서울광장 등 거론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는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1988년 제13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는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

대선이 끝나면서 오는 5월 10일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어디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열릴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취임식 장소와 규모 등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진 뒤 국가 의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시작, 이달 말쯤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소는 국회의사당 앞뜰, 국회의사당 중앙홀, 국회 본회의장, 상암 월드컵경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마지막 집중유세를 했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의 경우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렸고, 문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됐다.

앞서 초대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광장에서, 윤보선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현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각각 열렸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앙청광장과 장충체육관, 최규하 전 대통령은 장충체육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취임식 시간은 오전 11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주요 행사는 보통 오전 10시에 열리지만, 대통령 취임식의 경우 사전 행사가 있어 오전 11시에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취임식 규모는 코로나19 탓에 대규모로 개최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취임식은 참석인 수 2만~7만명대 규모로 열렸고, 문 대통령 때는 300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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