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당국은 미국 국적 언론인 1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밝혔다.
키이우 지역 한 경찰서장 안드레이 네비토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분쟁 지역 전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브렌트 르노(Brent Renaud, 51)이다.
그는 키이우 인근 이르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한 차량에 발포했을 때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이 네비토프는 자신의 SNS에 그가 소지하고 있던 뉴욕타임스(NYT) 기자증과 여권, 그리고 담요에 덮인 그의 시신 등이 촬영된 사진들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그와 함께 있던 미국 국적 동료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브렌트 르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뉴욕타임스 기자증을 근거로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초기 보도에 담겼다.
다만, 브렌트 르노는 과거에 뉴욕타임스와 협업한 바 있고, 지금은 뉴욕타임스 소속이 아닌 것으로 후속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브렌트 르노는 형제인 크레이그 르노와 함께 '르노 브라더스'를 구성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등 세계 각지 분쟁 또는 참사 현장을 찾아 영상물을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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