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김민재. 유럽 무대 데뷔골

토트넘 5위 도약…손흥민은 득점 공동 2위로
김민재, 동점골로 역전 발판 마련

손흥민이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시즌 첫 멀티골을,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국내 유럽파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43분 두 골을 기록해 팀의 3대1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7위에서 5위(승점 51·16승 3무 10패)로 도약했다.

지난 8일 에버턴과 28라운드 득점 후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리그 12호, 1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그는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1골 1도움)를 더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선 모두 1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날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미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을 가지고 있는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로써 38번째, 39번째 골을 합작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새로 썼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을 향해 내준 패스가 웨스트햄 커트 주마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직접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그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온 만큼 팀의 첫 득점에도 큰 역할을 했다.

전반 24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3분에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골킥을 케인이 머리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재빠르게 돌파해 오른발 슛을 골대에 꽂아 넣었다.

경기 뒤 손흥민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최우수선수,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김민재는 이날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30라운드 코니아스포르와 홈 경기에서 팀이 0대1로 뒤진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팀은 2대1로 이겼다.

국내 K리그 전북 현대와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쳐 지난해 터키 리그에 진출한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네르체바는 전반 35분 한 골을 내줘 0대1로 끌려갔다. 김민재는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밀어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43분 디미트리스 펠카스의 역전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따냈다.

3월 들어 치른 경기에서 3승1무 상승세를 이어간 페네르바체는 15승8무7패(승점 53)으로 3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8.52점을 줬다.

김민재는 귀국길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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