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27)이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롤리슨의 2구를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높게 뜬 평범한 외야 플라이였지만 콜로라도 좌익수 팀 로페스가 강한 햇빛에 공을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3루수 강습 타구를 쳤지만 5-4-3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타석을 소화한 김하성은 6회초 수비에서 도밍고 레이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2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실점 상황에서 2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난 다르빗슈는 2회초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을 잡아내며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야수 배지환(23)은 3번째로 교체 출전한 시범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2루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배재환은 6회말 2루수 자리에 투입돼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2경기에서 중견수로 교체 출전했던 배지환은 이날 처음으로 2루에 투입돼 4이닝 동안 실책 없이 수비를 해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31)과 피츠버그의 박효준(26)은 결장했다. 두 팀의 경기에선 피츠버그가 5-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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